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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체이스 아카데미 리딩수업때 많이 다루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 (The Old Man and the Sea)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노인과 바다는 1954년 헤밍웨이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20세기 미국문학사에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 중 하나입니다.

 

노인과 바다는 쿠바의 늙은 어부 Santiago가 바다에 나가 거대한 청새치를 잡게 되면서 벌이는 사투를 다룬 비교적 단순하고 짧은 이야기로, 감정을 절제한 짤막한 대화와 독백만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밍웨이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탁월한 필체는 그 어떤 소설보다 한 인간이 처한 극적인 상황에서의 생동감과 긴장감을 극명하고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인 Santiago가 거대한 몸집의 청새치를 잡기 위해 그리고 그 청새치를 노리는 상어떼들을 물리치기위해 벌이는 목숨걸고 벌이는 사투는, 자연의 본질적 존재에 맞서 인간 본연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려는 인간의 의지와 용기가 잘 드러나 있습니다. 

 

결국 Santiago는 상어떼들에게 힘들게 사투를 벌여 잡은 청새치를 뺏기게되고 말지만, 결과가 어찌되었든 인간이 가진 육체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자연의 본질적 행위에 맞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사투를 벌이는 장면을 읽어 내려가고 있으면, 그 어떤 소설보다 인간의 존엄성과 위대함을 강하게느낄 수 있게됩니다. 

 

제가 수 많은 책들중에서 "노인과 바다"를 처음으로  포스팅한 이유는 치열한 입시경쟁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한국의 학생들을 위해서입니다.

좀 엉뚱하지만 고등학교 시절 처음으로 문학 동아리에서 노인과 바다를 읽었을때 치열한 한국의 입시경쟁속의 입시생들이 떠오르더군요 노인 Santiago는 학생들, 거대한 청새치는 대학합격 또는 사회적 성공을 향한 목표, 그것을 노리는 상어떼들은 다른 경쟁자들... 

치열한 입시경쟁의 상황속에서 경쟁자들과 그리고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과의 힘든 사투를 벌여야만하는 학생들...

그 시절, 소설을 읽고 내린 결론은 결과가 어찌되었든 노인 Santiago처럼 최선을 다해 목숨을 걸고 한 사투는 (그 대상이 자연의 본질적 존재이든 다른 사회의 경쟁자들든 혹은 자기 자신이던지간에) 그 자체로서 숭고하고 위대하다는 생각이였습니다. 

 

그럼 마지막은 논어가 한 명언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

 

"삼군의 장수는 꺾을 수 있으되, 필부(匹夫)의 지기(志氣)는 빼앗을 수 없다."  - 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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