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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간단하게 자기 소개해 주시겠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학부를 재학중인 최연아라고 합니다.

저는 청심국제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는 철학.정치.경제를 통합한 PP과목을 공부하고 있어요.

 

 

Q2. 이전에 영어 공부는 어떻게 해오셨나요?

 

저는 어렸을 때 미국에서 1년 잠깐 살면서 시작을 했고요.

그 다음에는 시험 공부를 하는 학원들을 전전하다가

체이스에 2007년에 와서 재작년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Q3. 체이스에는 어떻게 오게 되었나요?

 

저는 친구 어머니 추천으로 오게 됐는데 단지 시험을 준비하는게 아니라

영문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는게 신선해서 시작하게 됐어요.

 

 

Q4. 체이스에서는 어떤 수업을 들었나요?

 

제가 처음에 와서 들은 수업 중에 하나가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하는 수업이었는데

저한테 세익스피어 작품을 어떻게 해석하고 다른 사람들이랑얘기를 하면서 Essay를 써내려가고

이런걸 선생님께서 재미있게 알려주셔서 또래 친구들보다 세익스피어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이후로도 영문학 위주로 책 읽고 친구들이랑 토론하고 선생님한테 가르침을 받으면서 Essay를 쓰고

이런 수업이어서 항상 재미있게 했고요.

그 다음에는 알렉스 선생님 철학 수업이나 타엔 선생님 역사 수업 같이 세분화 되서 책을 읽어 내려가는 수업을 했었어요.

 

 

Q5. 체이스 하셨던 공부들이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일단 체이스에서 여러 방면의 책을 스스로 읽고 다른 사람과 토론하는 걸 배웠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는 따로 SATAP 준비를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보다 더 수월하게 점수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주변 친구들을 보면 옛날부터 꾸준히 책을 읽어 온 친구들이 그렇게 급작스럽게 시험을 준비하는 친구들 보다는

수업이나 모든 방면에서 훨씬 더 수월하게 진행을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대학에 간 이후에는 아무래도 대학 수업 형식이 교수님과 다른 친구들과 토론하는 형식이다 보니까

책을 읽고 예전부터 토론을 했었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걸 접해서 힘들다기 보다는

제가 원래 가지고 있던 스킬셋을 확장시키는 느낌이어서 더 쉬웠던 것 같아요.

 

 

Q6. 체이스에서 가장 재미있었고 신났던 강의는 어떤게 있었을까요?

 

제가 철학 수업을 들을 때 저랑 항상 반대를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수업 때 무슨 토픽이 나오든 저랑 항상 부딪히면서 토론을 하고

열띤 논쟁을 벌이고 했었는데 그 때 오히려 선생님께서 그 분위기를 흡족스럽게 바라보시고 그러시면서... 당시는 저는 굉장히 답답했지만

돌이켜보면 제가 했던 수업들 중에 가장 다이나믹 하고 재밌었던 수업이 아니었나 싶어요.

 

 

Q7.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나요?

 

제가 이런 조언을 해도 되는 입장인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강조하고 싶은 건 대학 진학 후 느끼는 점이

SATAP 같은 시험들이 정말 중요하지 않다는 거에요. 

등학교 때는 SATAP에 모든 문제가 걸려있는 것 같이 보일 수 있지만 막상 대학엘 가면 그저 시험들은 이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느냐

아니냐의 문제지 내가 얼마나 잘 할 수 있느냐는 그렇게 보여주지 않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시험들 때문에 훨씬 더 중요한 책을 읽어서 내 실력을 쌓는다든지 토론하는 능력을 기른다든지

하는 것들을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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